BTS 부산서 ‘완전체 축제’…“아직도 잊지 못하는 그날의 함성”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마침내 완전체로 데뷔 기념 축제를 열었다.

12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13일까지 양일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BTS 월드 투어 ‘아리랑’ 인 부산(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지난 4월 고양 공연 이후 약 2개월 만에 펼쳐지는 국내 콘서트이자, 병역 의무를 이행한 멤버들의 완전체 ‘BTS 페스타’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공연 둘째 날인 6월 13일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13주년 기념일이다. 이들이 부산에서 무대를 여는 것은 지난 2022년 10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였던 ‘BTS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당시엔 입대를 앞두고 있어 아쉬움의 정서가 만연했지만, 이번엔 전역 이후 완전체 앨범의 놀라운 성취와 돌아왔다는 점에서 진정한 툭제 분위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리더 RM은 “약 2개월 만에 한국에서 다시 공연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부산은 군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이었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이 열린 곳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 관객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맏형 진 역시 “정말 좋은 날 한국에서 우리 아미(ARMY.팬덤명) 여러분과 다시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때의 감동을 다시 한번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모두가 마음껏 즐기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과거 부산 공연의 열기를 생생하게 기억하는 멤버들의 다짐도 이어졌다. 슈가는 “약 3년 8개월 만의 부산 콘서트다. 그날의 뜨거웠던 함성과 열기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며 “다시 한번 부산에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대된다. 이번에도 뜨거운 콘서트를 함께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군 전역 후 한층 단단해진 마음가짐을 드러내며 “정말 오랜만의 부산 공연이다. 그때와 지금은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지금이 더 즐겁다. 이번 투어를 통해 다시 한번 부산에서 공연하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즐기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팀의 데뷔 기념일을 대하는 감정도 특별했다. 뷔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6월 13일을 전후로 부산에서 콘서트를 하는 건 저희에게도 정말 특별한 의미가 있다. 행복한 순간을 아미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 공연을 찾아주신 모든 관객분들이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부산이 고향인 지민과 정국은 남다른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지민은 “고향에서 오랜만에 공연을 한다는 게 무척이나 설렌다. 고양에 이어 한국에서 다시 만나는 자리라 더 뜻깊다. 많이 기다려 주신 분들께 이번에도 좋은 기억을 선사하고 싶다”는 마음을 들려줬다. 정국은 “부산은 제 고향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얼른 가서 여러분과 함께 콘서트를 즐기고 싶다. 오랜만에 부산에서 만나는 만큼 정말 재미있는 시간 만들고 싶다. 보고 싶고 빨리 만나자!”라며 팬들을 향해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이번 부산 공연 역시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도쿄와 북미 등 7개 도시 20회 공연으로 이어진 ‘아리랑’ 투어의 폭발적인 흥행세를 입증했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글로벌 팬들을 위해 위버스(Weverse)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이 이어진다. 13일에는 전 세계 8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라이브 뷰잉 생중계가 진행된다.

콘서트 기간 부산 전역은 거대한 페스티벌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광안대교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드론 라이트 쇼를 비롯해 영화의전당 빅루프 라이트 쇼,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광복로 미디어파사드 등 도시의 주요 랜드마크가 이들의 음악적 서사와 메시지로 채워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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