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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홍명보호에 승점을 내준 체코의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은 ‘선방쇼’를 보인 김승규(도쿄)를 두고 “골키퍼가 그렇게 가까운 곳에서 때린 슈팅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감탄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체코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한국에 1-2로 패배했다.
체코는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헤더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기세는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22분 황인범(페예노르트), 35분 오현규(베식타시)에게 연속으로 실점을 골대를 내줬다.
한국은 전반에 결정적 득점 기회를 몇 차례 놓쳤다. 체코 또한 후반의 몇 번 좋은 기회를 마주했지만 살리지 못했다. 특히 김승규의 선방이 눈부셨다. 김승규는 두 차례 문전 슈팅을 막았다.
특히 김승규가 후반 추가시간에 미할 사딜레크의 슈팅을 막아낸 건, 사실상 한국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코우베크 감독은 경기 후 “우리도 득점 기회가 있었다”며 김승규의 신들린 선방을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LAFC)에 대해선 “그를 막는 게 많은 부분에서 쉽지 않았다.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도 했다. 코우베크 감독은 “조금 더 효율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잘했다. 격려를 해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홍명보호(승점 3)는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누른 멕시코에 이은 조 2위로 조별리그 경쟁을 시작했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통산 4번째이자 16년 만이다.
통산 12차레 월드컵 본선에서 뛴 한국은 2002년 한일 대회(폴란드에 2-0), 2006년 독일 대회(토고에 2-1), 2010년 남아공 대회(그리스에 2-0)에서 첫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체코와의 역대 전적에서 2승 2무 2패로 균형도 맞췄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이번에 처음 맞붙었다.
한국은 남아공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자 통산 3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5부 능선은 넘었다. 48개국 체제에 조 3위까지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2승을 올리면 토너먼트 진출 확률도 100%에 가까워진다.
한국은 19일 오전 10시 같은 곳에서 멕시코,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을 상대로 조별리그 2~3차전을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