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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상윤. [연합]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이상윤이 고(故) 이순재 배우의 조언 덕분에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 개막을 앞둔 이상윤과 최수영, 김아영, 박명훈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윤은 생방송 예능에 첫 출연한 소감을 전하며 “TV로만 보던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영광이다. 생방송은 처음이라 떨린다. 퀴즈 프로그램도 처음”이라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네 사람은 서로에 대한 퀴즈를 풀었는데, ‘이상윤은 서울대학교를 10년 만에 졸업했다’는 질문에 김아영은 ‘X’ 팻말을 들었다. 정답을 맞힌 김아영은 이상윤의 재학기간을 8년으로 예상했지만, 이상윤은 무려 13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MC인 박철규 아나운서는 “13년이면 졸업을 사실 안 할 수도 있다”며 이상윤이 졸업장을 딴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상윤은 배우 활동을 시작하면서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기 어려워 대학을 그만둘 생각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주변에서는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당시에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며 “서울대 졸업장을 따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겠나 싶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고 이순재 배우의 조언이었다. 이상윤은 “이순재 선생님과 함께 작품을 할 때 한 번 여쭤본 적이 있다”며 “‘졸업은 해라. 네가 평생 살면서 시작한 일을 마지막까지 마무리해보는 경험은 인생에 큰 것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이 크게 와닿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조언 덕분에 결국 졸업을 하게 됐다”며 고 이순재 배우가 자신의 인생에 남긴 의미 있는 가르침을 전했다. 이상윤은 2000년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했지만, 학사경고 누적으로 제적당했다. 하지만 재입학을 통해 2013년 졸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