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정보 전문업체 아틀라스 호스피탈리티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LA 카운티에서 거래된 호텔은 77개로 2020년의 61건 대비 26.2%가 증가했다. 호텔 거래 증가와 함께 매매 금액도 19억달러로 2020년에 비해 145.5%나 늘었다.
호텔 업계 관계자들은 “경기 회복과 함께 코로나 19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수년간 억눌렸던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가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 “라며 “이에 더해 LA 카운티 정부가 중소형 호텔을 집중적으로 매입해 노숙자 시설로 전환하는 홈키 프로젝트를 도입한 것도 거래 건수 및 금액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관광산업 회복에 대한 LA 카운티 호텔 업계의 기대감은 지난해 거래 건수 및 신규 개발 현황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LA카운티는 전년 대비 무려 195%증가한 21개 호텔과 3249개 객실이 새롭게 추가됐다.
연말을 기준으로 LA카운티에서 개발 중인 호텔의 수도 26개 3758개 객실, 개발을 추진 중인 프로젝트 역시 264개, 3만 7741개 객실에 달한다.
한편 LA 카운티 호텔 업계는 올해 호텔 예약률이 약 70%까지 상승하면서 평균 숙박료도 200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한 대형 호텔 체인의 한인 매니저는 “객실 예약률이 전년 대비 약 40%이상 상승한 것과 대형 호텔은 증가하고 저가의 모텔이나 소형 호텔이 계속 감소하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예약률과 숙박료는 각각(평균) 70%와200달러를 넘기게 될 것”이라며 “단 호텔 거래의 경우 시장에 매물이 부족한 상태인데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어 2021년과 비교하면 20% 가량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