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한인은행 노아뱅크,2540만달러에 팔렸다

노아뱅크

또 하나의 미주 한인은행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펜실베니아 주 소재 한인은행인 노아은행이 뱅크오브프린스턴(Bank of Princeton, 뉴저지)에 합병된다.

뱅크오브프린스턴은 최근 이번 합병을 위해 노아은행의 주식을 주당 6달러, 총 2540만달러에 모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안은 양 은행 이사회의 승인을 이미 마친 상태로 내년도 2분기 안에 마무리 될 전망이다.

노아은행이 뱅크오브프린스턴에 인수되면 미주 한인은행은 총 15개로 줄어들게 된다. 노아은행 이전에는 지난 2019년 유니티가 UBB에 인수된 바 있다.

뱅크오브프린스턴은 이번 인수와 함께 지주회사 프린스턴뱅콥을 설립, 은행을 전액 출자 자회사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노아은행의 인수가 마무리 되면 뱅크오브프린스턴은 자산 19억달러, 대출과 예금 각각 16억달러에 뉴저지와 뉴욕 그리고 펜실베니아 주 일대에 총 29개의 지점을 운영하게 된다.

뱅크오브프린스턴의 에드워드 디츨러 뱅크오브프린스턴 CEO는 “은행의 장기적인 경영전략에 맞춰 노아은행의 인수를 결정했다. 지역 로컬 마켓에 뿌리를 둔 2개 커뮤니티 은행이 합병하면서 더욱 많은 기회가 올 것이며 뉴저지 북부와 뉴욕 주 전반에 대한 영업망도 강화됐다. 영업 지역에서 최고의 커뮤니티뱅크가 되겠다는 비전 아래 노아은행의 직원 및 고객과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아은행은 지난 2004년 로얄뱅크쉐어스 오브 펜실베이니아(RBP)가 소수계 커뮤니티를 공략하기 위해 설립한 로얄아시안뱅크가 그 시초다. 지난 2010년 한인투자자들이 총 800만달러에 자본을 인수하면서 노아은행으로 재출범했다.

현재 자산규모 약 2억 7500만달러로 미주 한인은행 중 최소 규모며 펜실베니아 주 동남부와, 포트리 등 뉴저지 북부, 뉴욕 맨해튼과 플러싱 등에서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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