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문화원,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클래식 공연 개최

Delirium mini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LA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챔버 오케스트라 ‘델리리움 무지쿰(Delirium Musicum)’과 함께 4월 15·16일 양일간 패사디나와 산타모니카에서 ‘트래블스(Travels)’ 공연을 개최한다.

‘델리리움 무지쿰’은 다국적 배경을 가진 23명의 멤버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로 이번 공연엔 약 13명의 단원이 공연에 참여하게 되며, 이 중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 씨와 첼리스트 이주현 씨 등 한인 뮤지션 두 명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초대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트래블스’ 공연에서는 비발디 ‘사계’ 중 ‘겨울(The Four Seasons: Winter)’, 드뷔시의 ‘어린이 세계’ 중 마지막 곡이자 가장 유명한 곡인 ‘골리웍의 케이크워크 (Golliwog’s Cakewalk)’, 헝가리를 대표하는 작곡가 바르톡의 대표작 ‘루마니아 민속 무곡 (Romanian Folk Dances)’ 등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 곡들이 연주된다. 또한 미국 출신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영화 ‘트루먼 쇼’, ‘드라큘라’ OST 작곡자로도 유명한 필립 글래스(Philip GLASS)의 ‘미국 사계(The American Four Seasons: 4th Movement)’가 선보이며 한국 드라마 ‘겨울 연가’, 영화 ‘올드 보이’와 ‘건축학 개론’ OST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는 작곡가 이지수 씨가 만든 ‘진도 아리랑’의 미국 초연도 기대되는 연주다.

정상원 LA문화원장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한국과 미국 뮤지션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는 ‘델리리움 무지쿰’과의 성격과도 잘 맞는다고 생각되며 특히 이번 공연의 곡들은 전 세계의 다양한 근현대 작곡가들의 곡들을 선보여 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의 티켓 예매는 ‘델리리움 무지쿰’ 웹사이트(https://www.deliriummusicum.com)를 통해 구입하면 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KCCLA 웹사이트 www.kccla.org에서도 볼 수 있으며, 공연 문의는 kelly@kccla.org 또는 전화 (323) 936-7141로 하면 된다.

TRAVELS concerts mini

■ 델리리움 무지쿰(Delirium Musicum)

2018년 베버리 힐스 오디션 우승, 2019-2020 샌프란시스코 보이스 관객이 뽑은 최고의 시리즈 (Audience Choice Awards) 수상 그룹인 ‘델리리움 무지쿰’은 LA를 대표하는 현악 오케스트라로 LA에서 만난 세계 10개국 다른 나라의 클래식 음악가들이 마음을 모아 만들어졌다. ‘델리리움 무지쿰’은 그룹 음악의 황홀경이라는 뜻으로, 프랑스와 헝가리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음악 감독인 에티엔 가라(Etienne Gara)의 지휘 아래 젊고 새로운 클래식을 추구하는 그룹이다. 이들은 다음 달 데뷔 앨범 ‘시즌즈(Seasons)’ 발매를 앞두고 있다.

■ 공연 안내

▶4월 15일(토) 오후 7시30분 패서디나 공연 Neighborhood Church (301 N Orange Grove Blvd, Pasadena, CA 91103)

▶4월 16일(일) 오후 3시산타모니카 공연 First Presbyterian Church (1220 2nd St, Santa Monica, CA 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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