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4월 신규주택 판매 증가…중간가 42만800달러로 7.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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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주택 거래감소와 재고부족이 신규 주택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연방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4월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직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와 11.8% 증가한 68만 3000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 등 전문가 예상치 66만5000채를 상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남부(44만3000채, 17.8%증가)와 중서부(7만6000채, 11.8%증가)가 증가한 반면 북동부(2만4000채, 58.6%감소)와 서부(14만채, 9.1%감소)는 감소했다.

4월 신규주택의 재고를 보면 총 43만3000채로 이는 현재 판매 추세를 고려할 때 7.6개월치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또 착공을 앞두고 있는 주택의 수도 총 15만 5000채로 지난 1년래 최고치에 도달했다.

신규주택 판매가 기대치를 넘어선 이유는 ▲기존주택 거래 감소 및 재고물량 부족에 따른 바이어의 유입 ▲직전월 대비 인하된 금리▲ 건설사들의 가격 인하 및 기타 인센티브 제공 등이 시너지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4월에 거래된 신규주택의 중간가는 3월의 45만5800달러에서 42만 800달러로 7.7%나 내렸다. 모기지 금리 역시 6.7%를 넘겼던 3월 대비 약 0.3%포인트 하락했다. 여기에 가격 인하나 모기지 페이다운 그리고 태양열 패널 제공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업체의 비율도 30%를 넘고 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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