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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연이은 실적 악화에 수익성이 낮은 개인자산관리(PFM)부서 정리에 나섰다.
골드만삭스는 2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자산 290억달러인 개인자산관리(PFM)부서 매각을 검토 중”이라며 “더 이상의 지원이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이 부서를 팔아 직원과 고객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매각대상은 지난 2019년 골드만삭스가 소매금융 강화를 목적으로 7억 5000만달러에 인수했던 유나이티드 캐피털 파이낸셜 파트너스이며 핀테크 사업 강화를 위해 인수했던 그린스카이 역시 매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자산관리부서 매각 움직임과 함께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퇴진 압박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8년 취임 한 솔로몬 CEO는 이후 소매 금융을 강화하겠다며 유나이티드 캐피털 파이낸셜 파트너스와 그린스카이를 잇달아 인수했지만 지금까지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다.여기에 솔로몬 CEO가 보여준 독선적 경영 방식과 디지털 뱅킹 플랫폼 마커스의 부진까지 겹쳐 그의 리더십에 대한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