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립몰 가치 급상승…팬데믹 이후 두드러져

스트립 몰

최근 스트립몰의 가치가 오르고 있다.

스트립몰의 가치가 높아진 것은 팬데믹으로 재택 근무가 늘면서 출퇴근에서 자유로워진 주민들이 스티립몰을 찾는 비율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테일 몰 관련 전문업체인 리테일스탯이 집계한 미국내 2500여개 스트립몰의 유동인구는 팬데믹 이전 대비 18%나 증가했고 부동산 정보업체 코스트그룹이 조사한 스트립몰의 스퀘어피트 당 렌트비도 올해 3분기 현재 20.37달러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분기 대비 17.3%나 올랐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다.

스트립몰의 가치가 오르면서 부동산 투자 신탁사인 사이트센터는 61개 스트립몰을 하나로 묶은 커브라인 프로퍼티스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는데 여기에 속한 스트립몰의 가치는 무려 17억달러가 넘는다.

상업용 부동산 브로커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에 가치가 많이 떨어져 있던 스트립 몰에 저점에 투자할 수 있었던 고객은 이후 수 차례 리노베이션을 통해 관리 상태를 향상했고 입점 업체가 저렴한 로컬 맛집과 미용실 그리고 학원 등으로 물갈이 되면서 유동인구가 크게 늘었다”라며 “주차공간이 다른 스트립몰에 비해 넓어 접근성까지 좋으면 투자가치가 상승하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