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보훈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도록 보훈정책을 더욱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2일 “보훈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도록 보훈정책을 더욱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새해 보훈부는 높아진 위상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을 정성껏 모시고 예우하며 이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보훈행정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올해 업무 추진 방향과 관련 먼저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체계를 합리화해 보상과 지원의 질을 개선하겠다”며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영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경제적 보훈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훈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고품격 의료지원체계로 도약하겠다”며 “의료 인프라도 대폭 확충해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래세대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평소에 자연스럽게 보훈을 체험해 보훈에 대한 성숙한 의식이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보훈이 국민의 일상 속에 문화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계속해서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제복근무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도 보훈의 중요한 역할”이라면서 “제복을 입은 영웅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사회적인 존중을 받을 수 있는 선진적인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훈외교를 통해 국격을 높이고 국제사회와 연대를 강화하겠다”며 “특히 625전쟁으로 맺어진 참전의 인연을 미래세대로 이어가 보훈을 대한민국 외교의 핵심자산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과 함께 보훈 혁신을 이끌어갈 추진 체계를 세워 보훈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장하는 핵심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보훈 혁신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조직, 인원과 같은 하드웨어의 변화와 동시에 보훈정책, 제도와 같은 소프트웨어의 변화를 우리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수요자인 국가유공자와 국민 중심으로 관점을 더욱 전환하고 ‘그분들이 보훈부에 무엇을 바라는지’를 깊이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겠다”면서 “보훈부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보훈업무의 중요성에 대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역량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