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이 3일 오후 충남 아산시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 김모(67) 씨의 직장 사무소 압수수색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부산)=박지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서울 소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도 압수수색 했다. 피의자 김모(67) 씨의 당적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3일 오후 김씨의 당적 확인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원 명부의 조사를 위해서는 정당법 24조 4항에 의해 법관이 발부한 영장이 필요하다”며 “경찰은 어제 영장을 신청했고, 영장을 근거로 관련 정당에서 해당자료를 협조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충청남도 아산시에 있는 김씨의 자택과 부동산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2박스 분량의 서류 등 압수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경찰은 사무실 내부에서 흉기와 둔기 수점을 찾아 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냥용, 캠핑용 흉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