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2024년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주요 사업을 보면 달서구 월배와 월배 신시장, 남구 관문상가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2년간 8억 6000만원을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 육성과 시장 대표상품 개발, 판로 개척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북구 칠성본시장과 수성구 태백시장 등 2곳은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에 선정돼 개별 점포 화재발생 시 소방관서로 화재신호가 자동 통보되도록 개별 점포별 화재감지시설과 공용부 화재감시용 CCTV를 설치하게 된다.
북구 칠성진경명시장과 수성구 지산목련시장, 중구 염매시장 등 3곳은 1억 7천만 원의 예산으로 노후 배선과 배관, 전등, 콘센트 교체 등 전기설비를 개선하는 '노후 전선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대구시 상인연합회 주관으로 진행하는 '지역상품 전시회 지원사업'에 1억 2000만원을 지원하고 개별 상인회가 직접 추진하는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에도 지역 시장 26곳이 선정돼 10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올해 선정된 중기부 공모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할 구·군 및 상인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