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택의료센터 28개→83개로 확대…2027년 전체 시군구 설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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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팀을 짜서 진료·간호·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확대·실시된다.

복지부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수급자와 의료기관 등의 만족도가 높고 대리처방률과 응급실 방문 횟수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공모를 진행해 올해부터 61개 시군구의 83개 의료기관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에게 가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돌봄지원 등을 연계해주는 방식이다.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요양시설에 입소하거나 요양병원 등에 입원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복지부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28개 시군구에서 28개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해 왔다.

시범사업 대상인 수급자도 기존의 장기요양 1~4등급에서 5등급과 인지지원 등급까지로 확대해 치매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도 가정에서 서비스를 받도록 했다.

복지부는 “어르신들이 살고 계신 곳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의료서비스를 누리는 기회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7년 전체 시군구에 재택의료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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