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장진영 父, 학교법인에 5억 기부…“생전 딸의 뜻”

장진영 [영화 싱글즈 스틸컷]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고(故) 장진영 배우의 아버지인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학교법인 우석학원에 5억원을 기부했다고 우석대학교가 밝혔다.

우석학원은 지난 4일 전주캠퍼스 대회의실에서 기부금 전달식 및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재학생 5명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도 수여했다.

장 이사장은 "생전 딸의 뜻에 따라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학생 교육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우석학원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 우석학원에 5억원 기부 [우석학원]

장진영은 37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해가 14주기였다. 고인은 2008년 위암 판정을 받고 이듬해 9월 눈을 감았다.

1992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 출신의 장진영은 '반칙왕'(2000), '국화꽃 향기'(2003), '청연'(2005)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했다.

장 이사장은 딸을 기리는 마음으로 2010년 계암장학회를 설립해 학업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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