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조달청이 제안서 평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요기관을 위해 평가업무대행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조달청은 올해부터 본청이 발주하는 협상계약을 시작으로 그동안 수요기관이 평가 업무 경험과 자체 평가위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수의계약 제안서 평가 업무(이하 적합성평가)를 대행키로 했다.
적합성평가 대행에는 전문가로 구성된 조달청 평가위원 풀 중 사업 분야에 적합한 평가위원이 참여해 공정하고 전문적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서면평가 프로세스 도입, 사용자별 메뉴얼 제공, 평가과정 모니터링 등 다양한 평가 서비스를 운영해 기업은 편리하게 평가에 참여하고, 평가위원은 보다 성실하게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조달청은 올해 평가위원 규모도 7300여명 에서 1만명으로 확대하고 공공기관 평가위원 공동 활용 서비스의 폭을 넓혀 공공조달 평가 분야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문경례 공정조달국장은 “적합성평가 대행 업무는 조달계약 평가·심사 전 과정을 조달청에서 진행하는 적극 행정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평가대행 업무를 발굴해 조달평가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