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화오션은 협력사 직원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능포아파트 100가구를 리모델링하고 커뮤니티센터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사업의 하나로 협력사와의 상생에 앞장서기 위해 추진됐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전반의 기초가 되는 기술 산업으로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을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 기업이 밀집한 곳을 심사를 통해 뿌리산업특화 단지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이 있는 옥포 산업단지는 2022년 5월 뿌리산업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돼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뿌리산업특화단지 사업에는 국비와 함께 경남도, 거제시, 한화오션이 공동으로 사업비를 투입했다.
한화오션은 능포아파트 100가구를 리모델링해 숙소로 제공했으며 거제사업장 내 협력사 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를 마련했다. 센터에서는 협력사의 워크숍, 역량교육, 안전보건교육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 사업을 통해 근로자의 정착 여건을 개선해 인력 유출을 막는 동시에 신규인력 유입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원 사업을 확대해 정착여건 개선과 함께 기술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산자부, 경남도, 거제시와 한마음으로 근로자의 정착여건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조선업 불황기 때 떠난 인력이 돌아올 수 있게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