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폭행 허위 발언’…“서교석 전북 교육감 사퇴하라”

서거석 전북교육감

[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전북 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전북교육연대)가 “동료 교수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난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8일 전북교육연대는 논평을 통해 “지난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된 서 교육감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도록 허위 증언한 혐의로 이귀재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이 교수는 검찰 조사에서 위증을 자백했고, 검찰은 객관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한다”며 “핵심 증인인 이 교수의 구속기소로 결국 서 교육감은 자신의 폭행 사실을 감출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서 교육감은 동료 교수 폭행 의혹을 제기한 상대 후보를 먼저 고소하는 적반하장격 행위를 했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책임지겠다고 누차 밝혔다”면서 “거짓말로 도민을 기만하고 당선된 사람은 교육감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앞서 법원은 교수 폭행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 서 교육감에 대해 ‘그런(폭행 당한) 사실이 없었다’는 이 교수의 법정 진술을 토대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