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경기도, 이대로면 10석 정도…전국서 가장 어려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대전=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4월 총선 경기도 선거와 관련해 “지금 이대로 가면 저는 10석 정도가 가능할까(싶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9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현 지역구인 경기도 성남시분당갑 출마 의사를 재확인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지금 전국에서 보면 경기도가 가장 어렵다”며 1석이라도 더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국 시·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등 전국 일정을 소화 중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앉아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그리고 또 여러 지역들을 다니면서 사람들과 직접 접촉하고 교감하고 이야기들을 듣고 있다”며 “그게 바람직한 정치의 모습”이라고 호평했다.

안 의원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 관해서는 “윤석열 정부는 이것(문재인 정부)과 다르게 공정과 상식을 앞세웠기 때문에, 반드시 이번 기회에 특별감찰관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부에 “그냥 보여주기식의 민생이 아니다”라며 국정기조 전환을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당과 정이 서로 건설적인 관계가 돼야 한다”며 “지금은 용산(대통령실)과 여당이 수직 관계”라고 주문했다. 안 의원은 “목소리가 똑같다. 그렇게 되면 지지율이 똑같다”며 “대통령 지지율 30몇프로, 당 지지율 30몇프로 하면 도저히 (총선을) 못 이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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