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헤럴드DB]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딸기 가격의 고공행진 속에 경매장으로 출하를 기다리던 딸기 2t 가량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피해 농가들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2주 가량 지난 현재까지도 찾지 못하고 있다.
15일 김해시와 지역 농민에 따르면 올 초 한림면 시산리 딸기 시설하우스 8개 농가, 11동에서 수확한 딸기 1900㎏이 최근 사라진 사실이 전해졌다. 도난 당한 딸기는 시가로 2500만원 어치다.
농민들이 수확한 딸기는 시설하우스에서 경매장으로 출하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피해 농가들은 지난 2일 딸기 도난 사실을 확인하고 시와 경찰 등에 신고했다.
시설하우스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사라진 딸기들은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주변 출입로 주변 CCTV를 찾는 등 탐문수사를 벌이고 한편 시와 함께 주변 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겨울딸기는 ㎏당 상품으로 경우 2만원을 호가한다.
피해 농가들은 "겨울철 딸기는 시설하우스에서 난방용 기름값, 전기세, 인건비 등이 많이 들어가는 데다 겨울딸기는 시세도 좋아 피해가 막대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