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아파트 우편함 화재로 수십명 대피소동…용의자는 10대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아파트 1층 현관 우편함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한밤중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10대 남성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18일 0시 31분쯤 강서구 마곡동의 12층짜리 아파트 1층 현관 우편함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주민 28명이 대피했으며 우편함 일부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0시42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은 10대 남성이 불을 낸 것으로 파악했으며, 이날 용의자 상태로 출석시켜 구체적인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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