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창원)=임순택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7일 2023년 공공예금을 단기 정기예금 전환 관리를 통해 이자수입 174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계별 이자 수입은 일반회계 105억 원, 특별회계 23억 원, 기금 46억 원이다.
이번 이자 수익은 2023년도 목표액인 70억 원을 훌쩍 뛰어넘고, 2022년 54억 원 대비 120억 원이 증가해 최근 4년 내 최고 수익을 이루어냈다. 이는 공공자금의 체계적인 관리로 이루어진 성과다.
시는 고금리에 따른 금리상승 동향을 수시로 파악했다. 모든 부서에 공공예금 가용 자원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판단해 지출 대비 최소한으로 보통예금에 유보했다. 나머지 자금은 단기 정기예금에 분산 재예치했다.
특히 관련 부서와 협의해 지출 시기를 조율하고, 정기예금을 지출 일정에 맞춰 해지함으로써 유휴 자금을 최소화했다. 가용자금을 주(週) 단위로 분할해 단기(1~3월) 고금리 정기예금으로 분산 예치했다. 중도해지를 최소화하는 등 전략적 자금 운용으로 이자 수입 극대화에 주력한 결과도 한몫했다.
이자 수입은 자주 재원으로 지난해 수익은 올해 예산에 반영한다. 올해 창원특례시 이자 수입 목표는 180억 원이다.
조영완 세정과장은 "철저한 금고 관리·감독으로 지방재정 확충과 안정적 세입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