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다음달부터 8916억원 규모의 특별지원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경북지역 중·저신용 중소기업(한국은행 포항본부 관할 제외)이 지원 대상이며 1년 이내 운전자금 대출이다.
저신용등급 기업대출에는 대출금액의 75%를, 중신용등급 기업대출에는 대출금액의 50%를 대출은행에 연리 2.0%로 지원한다.
은행이 저(중)신용등급 업체에 10억원을 대출하면 한국은행은 해당은행에 2.0% 금리로 7억5000만원(5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국은행 대경본부 관계자는 "현재 운용 중인 중소기업 지원자금(9096억원)과 별도로 지원되는 이번 특별 지원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 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