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진(왼쪽) HD현대중공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담당과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 부문장이 ‘폐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 및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HD현대가 판교 글로벌R&D(연구개발)센터(GRC)에서 버려지는 핸드타월 제로(0) 달성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유한킴벌리와 ‘폐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 및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GRC 전 구역에서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사이클 캠페인은 한 번 사용하고 쉽게 버려지는 핸드타월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불필요한 자원 소모와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환경보호에 동참하고자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GRC 내 모든 화장실과 세면대에 수거함을 비치해 폐핸드타월의 분리배출을 돕는다. 수거된 폐핸드타월은 선별 후 유한킴벌리로 옮겨져 핸드타월의 원료로 재사용된다. 자원이 지속적으로 순환되는 구조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21.8t의 폐핸드타월을 재활용해 온실가스 18.6t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HD현대는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041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
HD현대는 GRC 내 폐핸드타월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수거함 근처에 분리배출을 안내하는 스티커와 포스터를 부착해 임직원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GRC 내 일회용 종이컵을 없애는 등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며 “향후에도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이어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