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진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진=이창진 예비후보 선거캠프]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연제구에 출마하는 이창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연제구를 명실상부한 ‘부산의 수도’로 바꿔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연제구는 부산의 중심도심지로 많은 유동인구와 교통의 요충지로서 상권이 발달할 수 있는 입지적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나, 밀집한 유흥가와 서면, 해운대의 경유지로서만 역할을 하는 등 잠재적 역량 대비 지금의 입지는 평가절하돼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미국의 타임스퀘어는 과거 낙후된 지역으로서 폭력, 살인, 성매매 등 범죄가 만연하고 불법과 비리의 온상이었지만,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시로 태어났다”며 “지금은 뉴욕의 명소로 예술과 공연을 통한 자유롭고 창의적 문화 탄생지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연산로타리를 미국의 타임스퀘어와 같이 새로운 문화의 발상지로 탈바꿈시켜 유흥지역 이미지에서 탈피해 사람이 교류되고 문화가 탄생할 수 있는 부산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달 2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창진 예비후보가 부산 연제구 국회의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창진 예비후보 선거캠프]

이 예비후보의 계획은 6개의 교차로에 위치한 빌딩과 거리에 옥외 광고와 영상물 표출을 통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광장과 공연장 등 문화시설을 조성해 자연스러운 유동인구 확보와 이를 통한 소비와 가치 창출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이창진 예비후보는 “연제구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을 추진해 옥외 광고 매체를 자유롭게 설치, 운영해 지금의 혼잡한 이미지의 연산로타리를 한국판 타임스퀘어로 추진하겠다”며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광고뿐만 아니라 미술관, 유명 작가의 작품 등과도 협업하고 디지털 이미지로 송출해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공간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