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오피스 공실률 20%…’고층빌딩 58개’ 텅 빈 셈

오피스공실률
LA다운타운 지역의 오피스빌딩<heraldk.com자료>

지난해 연말 기준 남가주 오피스 부동산의 공실률이 2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 오렌지카운티(OC)레지스터가 부동산 브로커지 쿠시맨&웨이크 필드의 자료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의 오피스 공실 규모는 총 3억9800만 스퀘어피트 중 8100만스퀘어피트에 달했다. 이는 LA 다운타운 소재 72층짜리 US 뱅크타워(140만스퀘어피트)만한 초고층 빌딩 58개가 텅 비어 있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공실 면적을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약 2배, 공실률은 7%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LA카운티가 510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공간이 임대가 안돼 공실률 24%로 가장 높았다.

LA 다운타운 외곽(non-central) 지역의 33%(420만스퀘어피트)를 시작으로 미드윌셔(30%, 380만 스퀘어피트), LA다운타운 중심( 26%, 730만 스퀘어피트), 웨스트 LA(26%, 1,490만 스퀘어피트) 순이었다. 오렌지카운티는 공실률 19.6%, 총 1800만스퀘어피트가 빈방이었고 샌디에고도 1000만스퀘어피트, 공실률 14.5%를 나타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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