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햄프셔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CNN은 23일(현지시간) 경선 종료 직후 자체 예측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뉴햄프셔 민주당 프라이머리 수기식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개표 초반 바이든 대통령은 70%가 넘는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경쟁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는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내달 3일 예정된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첫 공식 경선지로 선정했지만 '첫 프라이머리 개최'를 주(州)법으로 정한 뉴햄프셔주는 이에 반기를 들고 경선을 강행했다.
뉴햄프셔주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어도 바이든 대통령 이름을 투표용지에 수기로 적어 내자는 움직임이 확산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아이오와주에서 4위를 한 데 이어 뉴햄프셔에서 5위를 기록, 초반 대세론에 상당한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백인 위주로 구성된 이들 2개 주로는 미국 전체 민심을 대변하지 못한다며 경선 지역 변경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