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여순사건(여수·순천 10.19사건)의 역사적 중요성과 유족들의 아픔을 담은 웹툰 ‘1019…’을 제작·배포하고 있다.
‘1019…’는 지역의 아픈 역사이자 기억인 여순사건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해 기존의 역사교과서 같은 딱딱한 틀을 벗어나 하나의 이야기 속에 담아 낸 여순사건 웹툰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으며, 기존 성인작가 위주의 제작과 달리 우리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작가가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웹툰 참여 청소년 작가 양휘모 군은 4살 때 여수로 와서 5살 때부터 시작한 개인전시회를 현재 총 9회 열었으며, 2017년에는 조선일보에 만화 ‘어려서 그래’를 연재하기도 했다.
특히 지역 봉사단체 ‘몽이네 예나눔’과 함께 여순사건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활동을 통해 여순사건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여수시는 웹툰 ‘1019…’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여순사건 아카이브(yeosu.go.kr/yeosun1019/)에 게시했으며 책자로도 제작해 공공도서관 및 각급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