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허언증 이재명 …‘욕망의 정치’ 그 속에 선거법 있다”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인 이원욱 의원.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미래대연합 공동대표인 이원욱 의원은 30일 4월 총선에 적용할 비례대표 선거제도 논의 관련해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결단이 곧 선거제 결정이라고 생각할 때 현재 민주당이 보여주는 모습은 욕망과 욕심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욕망의 정치, 그 속에 선거법이 있다’이라는 제목으로 “준연동형 비례 유지, 병립형, 그리고 권역별 비례제를 두고 욕망의 언어들만 설왕설래하며, 국민과의 약속은 저버리고, 법도 어기고 있으면서 부끄러운 줄도 모른다. 안하무인식 정치를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거대양당은 역시 국민이 아닌 자신들의 욕망만을 바라보고 있다”면서 “선거제는 선거일전 1년전에 확정하도록 공직선거법에 명시되어 있다. 국회에서 만든 법이다”이라고 했다.

특히 “더욱 가관인 것은 ‘선거는 자선사업이 아니다’라는 어이없는 발언으로 포문을 연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병립형 전 당원투표제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라며 “여기에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권역별 병립형을 도입하되 3%이상 득표한 정당에 비례 일부를 배분하자는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표의 등가성이 있는 선거제를 주장하며 위성정당 금지를 공약한 이재명 대표의 허언증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증세는 국민무시 발언들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명분을 멋지게 잃어도 이길 수 있다는 오만은 어디에서 나올까. 명분을 잃어도 실리만 챙기면 된다는, 아니 실리를 챙길 수 있다는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은 왜 계속되고 있는가”라고도 했다.

이어 “결단할 때는 전당원투표 등으로 책임을 상쇄하고, 책임질 때는 말을 뒤집어 개딸들을 독려해 위기를 모면하는 그 허접한 전략으로는 민주당이 더이상 민주정당이 아님을 증명할 뿐”이라며 “국민들은 이미 이재명의 민주당이 가진 허언증과 거짓을 알고 있지만 이재명의 민주당만 개딸이 국민의 전부인 듯, 또다시 윤석열 대통령이 싫어 차악을 선택할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원칙과 상식이 있는 합리적 국민들은 민주당을 응징할 것”이라며 “‘껍데기는 가라, 4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고 노래했던 신동엽 시인의 외침이 4월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땅하늘에 다시 울려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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