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돌싱남녀들이 재혼할 때 피하고 싶은 상대 조건은 무엇일까. 남성은 몸집이 크고 튼튼한 체격을 가진 이른바 '떡대女'를 꼽은 반면, 여성은 교외에 거주하는 남성을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재혼 희망 돌싱(돌아온 싱글)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결과, 재혼시 피하고 싶은 상대 조건에 관해서 묻는 질문에 남성은 '몸집이 크고 튼튼한 체격을 가진 여성'(29.1%)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연상(25.1%), 상위 직장에 종사(본인보다 직위가 높음, 21.3%), 고학력(본인보다 학력이 높음, 16.7%) 순으로 응답했다.
이에 비해 여성은 본인 보다 변두리 지역에 거주하는 '교외에 거주하는 사람'을 27.5%로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하위직장에 종사(본인보다 직위가 낮음, 24.9%), 왜소한 체격(22.1%), 저학력(본인보다 학력이 낮음, 17.4%)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재혼을 전제로 교제 중 상대가 무엇에 과도한 애착을 보이면 재혼을 다시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자녀(각 41.1%, 45.0%)를 꼽았고, '부모(각 28.6%, 25.2%)'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남성은 형제(17.1%), 친구(8.5%), 일(4.7%)이라고 답했다.
여성은 일(16.7%), 친구(8.1%), 형제(5.0%) 순으로 응답했다.
이 밖에 '재혼 맞선시 상대가 본인을 어디로 유인하면 그 속셈을 의심하느냐' 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은 호텔커피숍(41.5%), 백화점(35.6%), 노래방(15.5%), 본인의 집(7.4%)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은 노래방(45.0%)에 이어 본인의 집(39.1%), 호텔커피숍(9.7%),백화점(6.2%) 등의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