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AI·IoT 기술로 1260명 어르신 건강관리

[성남시 제공]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성남시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1260명 어르신에게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편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900명에 이어 올해 2년 차 추진 사업이다.

사업비 3억원(국비 50% 포함)이 투입되는 이 서비스는 블루투스 연동 건강측정기기인 손목시계형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측정기와 화면형 스피커 등을 대상자에게 배부한 뒤 보건소의 담당 간호사가 6개월간 건강관리 전용 앱으로 맞춤형 건강관리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대상은 허약·만성질환 관리나 건강관리 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성남시민이며,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아이폰 사용자나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자(1~5등급)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참여자에게는 개별 건강 상태에 따라 세끼 챙겨 먹기, 매일 걷기, 제때 약 먹기, 매일 혈압 재기 등의 건강 미션을 부여한다.

보건소 간호사가 앱을 통해 담당 어르신이 건강미션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수시 확인하고, 필요시 전화로 독려한다.

성공한 사람엔 월 5000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건강 미션 수행 전후의 건강 상태도 비교해 알려주고, 6개월 서비스 종료 후엔 사용하던 건강측정기기 일체를 증정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 스스로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건강 습관을 개선해 더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구별 42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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