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학교스포츠클럽 주니어 양궁교실’ 등 양궁 대중화와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비롯해 세계 최강 한국 양궁에 대한 후원 공로를 인정받아 제7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스포츠 가치 부문 최우수상(최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은 2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부터 학교스포츠 클럽 양궁교실 후원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단순 체험 수준의 유소년 양궁교실에서 한 단계 나아가 체계적 교육 시스템을 갖춘 학교 스포츠로 활성화해 청소년이 양궁을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기반으로 대한양궁협회와 지난해 두 차례 ‘학교스포츠클럽 양궁대회’(사진)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 대회에는 양궁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10개 중학교, 2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고, 여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학생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경기·충청권 학교를 중심으로 지원 중인 양궁 학교스포츠클럽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강원과 경상권 등 전국 단위로 운영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은퇴 양궁 선수들을 활용한 전문 강사 육성, 양궁 교육 커리큘럼 강화 등을 통해 양궁이 농구, 축구와 같이 청소년에게 친숙한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