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행 ‘비명’ 송갑석 “반드시 살아 돌아와서 尹정권 심판할 것”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 경선 후보로 확정되자 “커다란 불이익을 안고 가지만, 당원과 시민을 믿고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송 의원은 현역의원 평가에서 20% 하위자 명단에 포함돼 경선에서 20%의 감산 페널티를 받는다. 경선 상대는 조인철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이다.

송 의원은 “반드시 살아 돌아와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결연히 나서겠다”며 “민주당의 심장 광주의 여망을 광주대표 송갑석이 앞장서 실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서 송갑석의 압도적 승리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7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21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단수공천 지역은 17곳, 경선 지역은 4곳으로 결정됐다.

송갑석 의원을 비롯한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들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대전 대덕구는 박영순 의원(초선)과 박정현 최고위원이, 충북 청주흥덕에선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도종환 의원(3선)과 이연희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이 맞붙는다. 또 경기 고양정에선 이용우 의원(초선)과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이 경선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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