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신약이 ‘CAR-NK세포’를 활용해 표적 항암제를 개발에 나선다.
JW신약은 JW중외제약 자회사인 C&C신약연구소와 이런 내용의 공동연구 계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바이오벤처 큐어에이아이테라퓨틱스와도 자회사를 통해 같은 계약을 체결, 3자가 공동 연구를 하게 된다.
이는 기존 활용돼 온 CAR(키메라항원 수용체)-T세포가 아닌 자신을 포함한 타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 세포를 활용한다. 이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특정 암세포와 결합하도록 만든 뒤 환자에게 투여하는 형태의 항암제다.
이는 환자 자신의 세포만 사용해야 하는 CAR-T 치료제와 비교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게 다른 점이다. 또 CAR-T 치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릴리스 증후군(CRS) 관련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국내에서 소수의 기업들이 CAR-NK세포 치료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JW신약은 지난해 말 자사 연구법인 JW크레아젠으로부터 핵심 연구과제인 CAR-NK세포 치료제에 대한 판매 로열티, 기술료를 포함한 개발권리를 확보했다. 이 과제는 JW크레아젠이 항암분야 AI 기반 R&D플랫폼을 가진 큐어에이아이와 2030년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공동 연구해 왔다.
JW신약 측은 “3자 공동연구를 통해 CAR-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유전자 조작기술 기반의 CAR-NK 세포치료제 R&D플랫폼을 자체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