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오언석 도봉구청장(왼쪽)이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에게 창동민자역사 공사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도봉구 제공] |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재작년 8월부터 재개된 창동민자역사 공사가 현재 공정률 약 37.4%라고 5일 밝혔다.
구는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될 경우 오는 2026년 3월께 완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창동민자역사는 2004년 건축허가를 받아 같은 해 착공했다. 하지만 사업주관사의 부도 등으로 2010년 11월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그로부터 약 11년 뒤 공사가 재개됐지만, 2023년 2월부터 준공 후 신설되는 개표구 설치와 관련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서울교통공사의 입장 차이가 있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공사 지연을 우려해 2023년 5월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이와 관련한 구의 입장을 전달하고, 같은 해 8월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공사 현장을 찾아 개표구 설치 이견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결국 지난 1월 26일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는 창동역 운수수입금 배분계약을 체결, 신규 게이트 개발 사업이 정부안대로 확정됐다.
창동민자역사는 현재 골조공사와 판매동 외부마감공사 등이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골조공사를 비롯해 내·외부 마감공사, 부대토목 및 조경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도봉구 관계자는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공사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 중재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