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입점에 코스알엑스 인수까지…고객 접점 늘리는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아모레퍼시픽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국내외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며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려, 일리윤, 해피바스, 미쟝센, 라보에이치, 메디안 등 일부 데일리 뷰티 브랜드가 이달 중 알리익스프레스 K베뉴에 입점할 예정이다. K베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한국산 상품 판매 채널이다. K베뉴 상품은 국내에서 무료로 배송된다. 배송 기간은 일반적으로 3일 안팎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국내 아모레퍼시픽 물류에서 국내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다양한 접점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채널 확장을 위해 입점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 인수가 대표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30일 6080억원을 투입해 코스알엑스 지분 47%를 추가 취득하고, 2025년에는 잔여 지분인 10.6%를 취득하며 지분 100%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1년 코스알엑스에 1800억원을 투자해 지분 38.4%를 확보하면서 잔여 지분 57.6%를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받았다.

코스알엑스는 지난해 매출 중 90% 이상이 북미와 유럽, 일본 등 비(非)중국에서 나왔다.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뒤 라네즈·이니스프리 등과 함께 시너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북미 사업을 키울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체 온라인 채널 사업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아모레몰 매출은 전년 대비 14% 이상 성장했다.

지난달에는 뉴커머스(옛 방문판매) 채널에서 판매자들이 직접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에딧샵(A-dit SHOP)’을 선보였다. 기존에 판매원들이 화장품을 오프라인에서 방문판매하던 방식에 더해 온라인에서도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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