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산)=박정규 기자]이민근 안산시장이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를 중심으로 진료 공백 최소화에 주력할 것을 지시했다.
이민근 시장은 8일 오전 열린 비전공유회의에서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안산 내 의료공백은 심화하고 있지 않지만,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어 고령의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 등 의료취약계층의 불편이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공백 방지에 적극적으로 전 부서가 협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안산시는 지난달 23일 보건의료재난 위기 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평일 진료 시간 오전8시까지 연장 운영 ▷의사집단행동 관련 피해신고센터 운영 ▷유관기관과의 핫라인 유지 등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안산시는 관내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및 점검을 추진, 의료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긴밀히 소통하면서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