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괴물이 사네…강릉서 길이 무게 20kg 초대형 광어 잡혀

송학현(50) 씨가 강릉 주문진항에서 길이 1.18m, 무게 20㎏의 광어를 잡아 들어 보이고 있다. [동호회 '바다로간배스']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강릉 주문진항에서 무게 20㎏에 달하는 초대형 광어가 잡혔다.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송학현(50)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30분께 강릉 주문진항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중 길이 1.18m, 무게 20㎏의 광어를 잡았다.

송씨는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강릉에서 취미삼아 낚시를 하던 중 이런 행운을 낚게 됐다고 기뻐했다.

송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묵직한 느낌이 들어 처음에는 문어인줄 알았다"며 "낚싯줄을 힘껏 당겨보니 초대형 광어가 끌려놔왔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에 동료 낚시꾼들도 놀라움을 전했다.

송씨의 동호회 '바다로간배스'를 운영 중인 최재영(46)씨는 "동해안에서 이렇게 큰 광어는 처음본다"며 "너무 축하하고 올 한해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편 가자미목 넙칫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인 광어는 일반적으로 몸길이가 40~60㎝, 체중은 1~3㎏로 1m 이상 되는 광어가 잡히는 경우는 국내에서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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