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가 수자원 관리와 보호를 우선순위에 두고, 물 부족 지역의 수자원을 보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디아지오는 지난 1월 ‘공급망 전반의 물 사용 개선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를 시작했다.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디아지오의 공급망 전반에 걸쳐 혁신과 신기술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표를 달성하는 5가지(사업장 운영의 물 효율성, 폐수 흐름 극대화, 원료 조달의 물 사용량 감소, 농업 운영의 물 효율성, 서비스 산업 부문에서의 물 사용 개선) 방향성을 다룬다.
여기에는 사용하는 물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방안부터 증류·양조 작업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제품이나 서비스로 재활용하는 해결책이 포함된다. 기존 농업 공급망을 보존하면서 물 사용량과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추가적인 원료 공급원을 찾는 전략도 담겼다. 기존 농업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정책과 바·레스토랑 등에서 물 사용량을 줄이는 노력까지 아우른다.
디아지오는 이와 관련해 전사적으로 14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전 세계의 모든 지원자는 디아지오의 솔루션에 지원할 수 있다. 신청서가 제출되면 디아지오 지속가능 솔루션 내부 팀이 검토한다. 합격한 지원자는 선정위원회에 초대돼 혁신 기술을 발표하게 된다.
박병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