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서 낚싯배 50대 여성…“닻줄에 발목 절단”

[헤럴드경제(목포)=황성철 기자] 목포에서 낚싯배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닻줄에 감겨 발목이 절단되는 사고가 났다.

2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6분쯤 목포시 죽교동 한 선착장에서 낚싯배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 A씨의 오른쪽 발목이 닻줄에 감겼다.

이 사고로 발목이 절단되는 등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가 타고 있던 낚싯배는 선착장에서 운항에 나서다가 추진기에 어망이 감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 멈춰 닻을 내렸다.

A씨는 바다에 빠진 자신의 낚싯대를 건져내던 중 닻을 내리는 것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선장 등 낚싯배 운영 관계자들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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