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은행 HSBC가 금과 연계된 블록체인 기반 실물자산(Real World Asset·이하 RWA)인 자체 코인 ‘HSBC 골드 토큰’을 발행했다.
글로벌 은행이 자체 암호화폐(가상화폐)를 발행한 것은 HSBC가 처음이다.
HSBC 골드 토큰은 은행이 설립한 자체 디지털 자산 플랫폼 오리온이 스위스 소재 암호화폐 금고 관리 전문업체 ‘메타코’와 손잡고 선보인 것으로 HSBC 온라인 뱅킹 및 HSBC 홍콩 앱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단,.이 코인은 미국 거주자(시민, 영주권자, 일반 거주자 모두 포함), 해외 거주 중인 미국 시민권자, 미국 내 주소를 가진 납세자 등은 구매 및 거래할 수 없다.
HSBC 홍콩의 자산 및 금융 관리 책임자인 매기 응은 “HSBC 오리온이 제공하는 골드 토큰은 홍콩증권선물위원회(SFC)의 승인을 받은 분산원장기술(DLT) 기반 소매 상품”이라며 “대형 은행이 발행하는 최초의 암호화폐 상품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HSBC 외에도 다양한 금융기관들이 블록체인 기반의 실물자산을 구현하는 토큰화 사업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자산 운용사 프랭클린 탬플턴의 경우 온라인 미국정부 미니펀드 이름으로 3억 3200만달러 규모의 토큰을 발행했고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락도 최근 이더리움 기반 머니마켓 펀드(MMF) 출시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