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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 일대에 조성되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 동신일반산업단지 개발 조감도. [산단공 제공] |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 특화 산업단지가 경기 안성에 조성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산업단지 관리기관의 경험을 활용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는 경기 남부권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해 작년 7월에 지정계획이 고시돼 ‘반도체분야 소부장 특화단지’에 선정됐다. 반도체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는 생산활동 지원을 위한 산업기반시설, 공동연구개발 인프라 등 정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산단공은 총 사업비 약 6750억원을 투입해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일원에 157만㎡(약 48만평) 규모로 산업단지를 조성해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신일반산단은 반도체 생산을 위한 소부장 공급 거점으로의 맞춤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시설 용지 등을 공급하고, 대규모 전력수요에 발생에 대비한 에너지 자급자족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무탄소 생산활동 지원과 친환경 에너지원 공급 방안 마련을 위해 안성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산업단지 디지털 안전관리 감시체계 구축을 위한 ‘스마트 교통·관제시스템 및 편의시설’ 도입도 추진된다.
반도체 관련 기업이 많은 용인·평택 등 접근이 용이하도록 산단 진입도로를 2024년 개통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 안성맞춤IC와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산업단지에 청년 근로자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복합문화공간, 체육시설 등 근로자 편의시설과 출퇴근이 용이하도록 주택용지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동신일반산업단지를 청년, 문화, R&D 능력이 조화롭게 구성되도록 계획하여 반도체 클러스터의 한축을 담당하는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