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지역 아파트렌트비 고가-저가 간격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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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stock]

가주 지역 아파트 세입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렌트비가 매년 급상승하면서 저렴한 아파트를 찾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LA 데일리 뉴스가 인구조사국 센서스와 아파트먼트 리스트의 데이타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 이후 캘리포니아 지역 고가와 저가 아파트 사이의 임대료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

지난 2017년 가주 지역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의 한달 임대료는 각각 2471달러와 1589달러로 그 차이가 882달러였다.하지만 올해 3월 현재 고가아파트(2748달러)와 저가 아파트(2144달러)간 격차는 604달러로 줄어들었다.

지난 7년간 고가 아파트 공급이 줄고 저가 아파트 공급은 늘었지만 전반적인 렌트비 상승세 속에 임대료 격차는 줄어든 것이다.

특히 코로나 19확산 이후 정착한 재택근무에 따라 다수의 주민들이 로스앤젤레스와 오렌지카운티 등에서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 등으로 이주하면서 전반적인 렌트비는 더욱 오르게 됐다.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리버사이드 지역은 지난 7년간 렌트비가 48%나 올랐고, 인근 모레노 밸리 역시 임대료가 48% 상승했다.

포모나와 롱비치 역시 임대료가 각각 31%와 17% 올랐다.

올해 3월 기준 가주 지역의 평균 임대료는 월 2154달러로 2239달러의 하와이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치인 1402달러를 35%나 상회한 것이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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