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노동통계국은 3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추정치인 3.4%와 2월 CPI 상승률인 3.2%를 모두 웃돈 것으로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3월 근원 CPI는 2월과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 시장 예측치인 3.7%보다 높았다.
미국 CPI 상승률은 지난 2022년 6월 전년 대비 9.1%로 정점을 찍고 꾸준히 둔화해 지난해 6월 3%대로 떨어졌다.10월부터는 3%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지만 3% 수준을 계속 유지 중이다.물가상승률이 Fed 목표치인 2%를 훌쩍 웃돌아 상반기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반등하며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1% 안팎으로 하락했다.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16포인트(-1.09%) 내린 3만8461.5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27포인트(-0.95%) 내린 5160.64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28포인트(-0.84%) 내린 1만6170.36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2월 상승률(3.2%)보다 상승률이 더 높아진 데다 전문가 예상치까지 웃돌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