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진보정당 몰표…전 연령 중 보수 지지 최저 [4·10 총선]

KBS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20대 여성들이 진보정당에 몰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KBS가 공개한 4·10 총선 출구조사의 연령대별 비례정당 지지율 자료에 따르면, 20대 이하 여성 유권자는 51.0%가 민주연합을 뽑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18.5%) 녹색정의당(5.1%) 새로운미래(2.0%) 등 야권 지지자가 대부분이었다. 국민의미래 지지율은 16.7%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20대 남성 유권자들도 국민의미래를 선택한 이들은 31.5%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26.6%, 조국혁신당은 17.9%의 지지율을 얻었다. 녹색정의당(1.7%) 새로운미래(1.5%) 등 범야권까지 종합하면 20대 남성의 47.7%가 야권에 표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개혁신당(16.7%) 지지율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이대녀(20대 여성)’들은 야권에 몰표를 줬다. 51.0%가 민주연합을 뽑았다고 응답했고, 조국혁신당(18.5%) 녹색정의당(5.1%) 새로운미래(2.0%) 등 야권 지지자가 대부분이었다. 국민의미래 지지율은 16.7%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국민의미래 지지율은 고령층에서 높게 조사됐다. 60대 여성의 51.2%와 70세 이상 남성(59.4%)·여성(60.6%)이 국민의미래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40~5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40대 남성과 여성은 각각 41.5%와 34.7%가 조국혁신당을 지지했다. 50대에서도 남성 44.5%, 여성 32.3%가 조국혁신당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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