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이른 더위로 위생해충 발생을 우려해 5월부터 모기, 진드기 등 위생해충을 퇴치하기 위한 방역장비를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성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른 더위로 위생해충 발생을 우려해 5월부터 모기, 진드기 등 위생해충을 퇴치하기 위한 방역장비를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5월부터 응봉산공원, 중랑천 등에 설치된 친환경 해충퇴치기 364대, 기피제 자동분사기 16대를 운영 시작한다.
해충퇴치기는 유브이 엘이디(UV LED) 조명으로 해충을 유인해 퇴치하는 친환경 방제장비이며, 기피제 자동분사기는 모기, 진드기 등을 퇴치하는 약제가 자동으로 분사되는 장비다.
구는 내구연한이 지났거나 고장이 잦아 성능이 저하된 노후 해충퇴치기 20대를 교체하고, 살곶이체육공원에 기피제 자동분사기 2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위생해충 구제 및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친환경 방역소독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성동구보건소는 신속한 민원처리와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3명으로 구성된 방역기동반을 연중 상시 운영 중이다.
오는 하절기 집중 방역을 위해 5월부터는 2개반 6명으로 방역기동반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방역기동반은 하천변, 공원 등 하절기 방역 취약지역에 정기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방역민원처리, 취약계층 가정용 방역약품 꾸러미 지원 등의 활동을 한다.
구는 새마을방역봉사대의 하절기 취약지역 방역을 위해 간담회, 방역장비 수리·점검도 실시했다. 새마을방역봉사대는 5~10월 동별 자율방역, 위생해충 취약지역 집중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위생해충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해충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꾸준히 방역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매년 방역 취약지를 발굴해 방역 장비를 확대 설치해 감염병을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