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방문한 제주도가 일본에서 추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어 화제다.
최근 일본 후지TV 프로그램 ‘밀레니아걸’(Millenia Girl)에서는 ‘지금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지민이 방문했던 곳이라고 강조하면서 제주도를 소개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2021년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두번째 장기 휴가를 맞아 제주도를 찾은 지민은 제주에서의 여행중 사진을 공개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일으켰다.
특히 지민이 누웨마루 거리에 조성된 포토존 앞에서 찍은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소에 대한 정보가 빠르게 퍼졌고, 당시 코로나 팬데믹과 한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릴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에 누에마루 상인회에는 지민의 포토존을 세우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고 제주관광공사는 "지민의 인증사진 게시 후 팬들은 해당 장소를 찾아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누웨마루 거리의 이름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지민이 다녀간 후 누웨마루 거리는 단 몇 시간 만에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며 월드스타의 파워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가 공식 SNS로 홍보에 나선 스누피 가든을 비롯하여 또다른 방문 장소인 포도뮤지엄은 2022년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새롭게 아이와 함께 안전하게 즐길만한 여행지로 선정되며 지금까지 팬들뿐 아니라 대중들의 꾸준한 방문이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지민의 인증 사진 공개 직후 제주도는 2022년 1월 도시브랜드평판에서 2위를 기록, 이전 11위에서 9계단 수직 상승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민은 K팝은 물론 라면과 떡볶이, 유자차 등의 K푸드와 한글, 국내 명소까지 전 세계에 알리며 우리 문화를 알리는 프론트맨으로서 전방위적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