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하수도료 앞으로 4년간 2배 넘게 오른다

waste water trea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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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주민과 사업주가 부담해야 하는 하수도료가 앞으로 4년 동안 2배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LA 시의회는 시정부 측이 제안한 하수도료 인상안을 최근 열린 시의회를 통해 찬성 11, 반대 4로 통과시켰다. 이 인상안은 LA 시 위생국이 하수도 관련 인프라 업그레이드 및 유지 보수를 위해 시정부에게 제안한 예산안이 반영된 것이다.

시의회를 통과한 인상안에 따르면 지역 하수도료는 오는 10월부터 2028년 7월까지 약 4년에 걸쳐 총 7차례 인상되며 시의회의 2차 투표를 통과할 경우 시행이 확정된다.

첫 인상폭은 약 22%로 이를 적용할 경우 현행 2개월에 75.40달러인 하수도료는 92.08달러로 크게 오르게 된다. 2028년 7월에는 현재의 2배가 넘는 155.48달러가 된다. 저소득층 가정에 대해서는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시 위생국은 최종 인상에 앞서 공청회를 열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인상안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LA시 위생국에 반대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주민(건물주 기준)반대 비율이 50%를 넘길 경우 이 시행안은 부결될 수 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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