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외순자산 5년 연속 사상 최대…33년째 세계 1위

[로이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일본의 대외순자산이 5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33년째 세계 최대 순채권국 자리를 지켰했다.

28일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본 정부, 기업, 개인의 해외 자산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일본에 보유한 자산인 대외부채를 뺀 대외순자산 평가액이 471조3061억엔(약 408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2.2%(51조3000억엔) 늘어난 것으로 5년 연속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이처럼 증가 폭이 큰 이유는 엔화 약세로 해외 주식과 채권 등을 엔화로 환산했을 때 금액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일본의 대외순자산은 작년 말까지 33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본 다음으로 대외순자산이 많은 국가는 독일(454조8000억엔), 중국(412조7000억엔)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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