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혀 기자]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31일부터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구축한 ‘암 임상 라이브러리’를 학계·산업계 등 연구자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K-CURE 암 임상 라이브러리’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중 국립암센터 등 15개 기관이 참여해 표준화된 암 임상데이터로 구축한 임상 데이터셋이다. 주요 10개 암종 중 지금까지 구축된 간·대장·위·유방암 4개 암종 데이터를 개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구자들이 K-CURE 포털을 통해 데이터 활용을 신청하면, 각 의료기관에서 연구목적 및 가명처리 적정성 등을 심의한다.

연구자들은 각 의료기관의 분석센터·클라우드 또는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의 안심활용센터에서 여러 기관의 표준화된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암 환자 진단·치료·기술 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심은혜 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암 임상 라이브러리는 의료기관마다 분절적으로 구축된 임상데이터를 표준화한 데이터로 다기관 연구 등 활용 가치가 높다”며 “이번 임상 라이브러리 개방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암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