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보츠와나 대통령 면담…6일 오전 7시 용산 공관서 만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전 7시 시장 공관인 용산구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 모퀘에치 에릭 께아베쯔웨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모퀘에치 에릭 께아베쯔웨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을 만나 스마트도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시장 공관인 용산구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 마시시 대통령을 면담했다.

오 시장은 “중앙정부와의 교류만큼이나 서울과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 간 교류도 매우 중요하다”며 “스마트시티, 지식기반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 수도가 호혜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시시 대통령은 지식기반경제에 대한 관심을 표하면서 “이 분야의 상징과도 같은 서울과 가보로네의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스마트도시 협력 사업을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 서비스, 스마트 시티즌 등으로 나눠 설명하고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을 알렸다.

올해 10월 7∼9일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인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와 취약계층을 배려한 약자동행기술도 언급했다. 또 보츠와나 측과 인적 교류를 통해 실질적 교류가 이어지길 희망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보츠와나는 1966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당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70달러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부국으로 성장했다.

한국과 보츠와나는 1968년 수교했고 보츠와나 대통령의 서울 방문은 이번이 3번째다. 마시시 대통령은 4~5일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이날 면담에는 보츠와나의 레모강 크와페 외교장관, 호칠레에네 모라케 주한 보츠와나 대사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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